[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철도 오지(奧地) 고창군에 서해안철도를 놓아달라는 군민들의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이 일주일만에 서명 참여 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대회, 통합방위협의회, 무장읍성 야간경관 점등식 등 연말 열리는 고창군 행사와 모임에서도 서해안철도를 염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호남서해안 지역 5개 시·군(군산, 부안, 고창, 영광, 함평) 지자체장은 고창에 모여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후속조치로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1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연말과 연초 각 기관단체를 비롯한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서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망이 모여 서명 1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서해안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서명운동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고창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서명과 함께 군청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주요 관광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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