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철우 기자] 26일 오전 12시 10분쯤 부산~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이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경전철은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 가야대역 방면으로 운행도중 수로왕릉역~박물관역 사이에서 갑자기 차체에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멈춰 섰다. 이사고로 승객들이 2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비상 운행 등에 따른 안내방송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항의했다.

사고가 나자 경전철 기관사는 수동으로 비상 운행해 차량기지로 돌아가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다른 경전철에 연결돼 이날 오후 2시께 삼계동 차량기지로 입고됐다.

사고원인은 차량의 무선 제어장치인 계전기 일부가 불에 타 무선으로 신호를 받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경전철 운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운영㈜은 사고구간인 김해 가야대역~인제대역을 단선 비상 운행했다.

경전철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 이후 운행중 정지하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지만 장시간 멈춰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우 기자 leecw6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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