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포도에 발생하여 매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의 부화율이 전년 대비 2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꽃매미의 주 발생지역인 청주시, 청원군, 진천군의 포도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2월 중순에 꽃매미 알집 수를 조사한 결과 주당 1.77개로 조사되었고, 이를 채집하여 부화실험을 한 결과 지난해 81% 정도였으나 올해는 추운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26%P 정도 감소한 55%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올해 전반적인 꽃매미 발생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월동 알집에 생존하고 있는 알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방치할 경우 개체수가 급증하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알집이 발견되고 있는 포도 과수원에서는 철저히 제거하여 주고, 꽃매미들이 좋아하는 과수원 근처의 가죽나무나 은사시나무 등도 잘 살펴보아 함께 제거해 주는 방법이 사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자연 상태의 꽃매미 부화는 노지포도 새순이 나오는 5월 초·중순과 일치하므로 새순을 가해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황세구 작물보호팀장은 “부화 전 알 제거와 함께 부화시기 꽃매미 약충이 보일 경우 디노테퓨란수화제나 페니트로티온수화제 1,000배액을 2회 정도 살포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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