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의 단양, 괴산, 보은 등 소방서가 미설치된 도내 3개 군에 오는 2014년까지 소방서 설치가 추진된다.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3월 옥천소방서 개청으로 옥천군 주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발전에 발판을 마련한 것과 관련,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단양 · 괴산 · 보은 3개 군에 총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방서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소방서 현황은 4월 현재 청주시와 통합을 앞둔 청원군을 제외하고 8개 시․군 9개 소방서에 1,457명의 소방공무원이 배치되어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오고 있다.
그동안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군 단위 지역에는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하여, 2개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설치해 주민 모두가 균형 있는 안전복지 서비스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충북의 최북단에 위치해 구인사, 시멘트 공장 등 대규모 시설위치로 소방 수요가 급증하는 단양군에는 금년도 추경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2014년 상반기 중 소방서 개청을 목표로 하고, 괴산과 보은은 2014년 건축 예산과 안전행정부의 총액인건비 확보를 통해 개청할 계획이다.
3개 군 지역에 소방서가 설치됨으로써 그동안 소방안전 수혜가 미흡한 군 지역에 균등한 소방안전복지의 실현과 현장소방대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재난발생 환경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 도 단위 자치단체 중 경기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3번째로 도내 전 시군에 100% 소방서가 설치되게 된다.
충청북도 소방본부는 향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고 보은소방서가 설치되면 통합청주시의 동부와 서부소방서의 관할 구역도 재조정할 계획으로, 소방서 미설치 3개 군에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설치해 도민 모두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균형 있는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 받아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여『함께하는 안전, 행복한 충북』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