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를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염도 검사는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가 적정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시설이 410개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이용자가 많은 시설과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행정기관의 의뢰를 받아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이용자가 많은 시설은 도서관, 영화관, 대규모 점포 등이 대상이며, 민감계층 이용시설은 어린이집,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노인복지시설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우선점검 대상 시설 60개소를 의뢰받아 실내공기에 존재하는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를 비롯하여 미세먼지, 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여 해당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알맞게 유지하고 관리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는 데 이번 검사의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유지기준을 위반한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환기시설의 적정가동이나 자연환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전화220-5940~5945)로 전화하면 된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