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별 필지에 대한 토양성분을 분석해 맞춤형 비료를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을 6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토양 중 양분(비료성분)을 분석하여 작물별로 필요한 시비량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전체 농작물 재배지 138,098ha 가운데 56.9%에 해당하는 78,546ha(32,650필지)에 대해 도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토양 검정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개별 농가에 보내 주었으며, 인터넷 ’흙토람‘ (http://soil.rda.go.kr)에 입력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토양검정사업은 도내 농경지 전체를 대상으로 각 시․군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주요 작물 재배지를 선정하여 7,170필지(논작물재배지 3,400필지, 밭작물재배지 3,570필지, 시설재배지 100필지, 과수재배지 100필지)에 대해 작물재배 토양의 기본 정보인 질소, 인산, 칼리 등 9가지 성분을 분석한다. 결과는 재배 필지별 분석이 완료되는 10월경 개별 농가에 제공하고, 온라인에 입력하여 지번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토양 검정이 완료되지 않은 지번은 토양 시료를 채취하여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처방받을 수 있으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 기술원으로 의뢰하는 토양에 대하여도 무상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김현주 연구사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보다 과학적으로 토양을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시켜주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