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3년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 지원사업에서 ‘청원 소전 벌랏마을’과 ‘진천 문백 공예마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사업은 2종 이상의 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을 함께 설치하여 마을 단위 또는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원 간 융합과 지역특성에 최적화된 시스템 설비 보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이바지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전국에서 9개 마을을 선정하는 금년 공모사업에서 ‘청원 소전 벌랏마을’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등 도내 2개 마을이 선정되어 전체 국비의 20%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사업은 기존의 단순 1차원적인 발전시설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별 특성을 활용한 사업계획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전문기업, 민간 수요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2014년까지 국비 14억1천7백만 원 등 총 29억의 사업비가 지원되어 마을회관 등 공용시설과 개별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도는 이 융복합사업 추진으로 매년 총1,809Mwh의 전기 생산 효과와 가구당 연평균 330만 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융·복합지원 사업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보급모델로 다양성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복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발전시켜 신재생에너지 보급효과와 사업성과가 제고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