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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하 김해 인제대 교수, ‘김해도시개발공사’ 진행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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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하 김해 인제대 교수, ‘김해도시개발공사’ 진행 중단 촉구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3.10.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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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부채 안겨주는 시행착오적인 발상"

김해 인제대 원종하 교수가 7일 김해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해도시개발공사 설립은 시민에게 부채만 안기는 결과로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김해 인제대학교 원종하 교수는 7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해도시개발공사(이하 김해도개공) 설립은 시민들에게 과거 경전철같은 부채를 안겨주는 시행착오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원종하 교수는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해도개공 설립은 추진경위와 목적성, 경제성, 미래가능성 및 낙하산 인사로 악용될 지배구조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 교수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는 치적을 쌓기 위한 무리한 개발과 보여 주기식의 전시행정이 원인이라며 용역만 믿고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일을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아울러 원 교수는 “지난 경전철 용역결과가 어떠했느냐?” 라고 반문하면서 용역기관은 발주처인 김해시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 교수는 김해도개공 설립에 문제를 놓고 시장과 시의회 의장과의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김해 인제대 원종하 교수.
이어 원종하 교수는 김해도개공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나열하면서 특히 300억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다는 공사 설립은 지금도 경전철 MRG 부담 때문에 가용재원이 부족해 일부 사업은 집행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향후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자본은 어떻게 확보 할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김해시설관리공단도 부채비율이 418%로 나타나 시민들이 져야 할 빚이 늘어날 가능성을 염려하며 공단의 부채문제 해결책과 책임성, 투명성이 선결과제라고 제안했다.

원종하 교수는 불경기로 중소기업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세계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불안한 현 시점에서 과거의 경전철과 같은 시행착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으면 우리시민은 또 부채를 떠안는 뼈아픈 경험을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김해시의회는 운영조례안 통과를 보류하고, 시장은 김해도개공 설립 계획을 취소하라고 제안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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