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부채 안겨주는 시행착오적인 발상"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김해 인제대학교 원종하 교수는 7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해도시개발공사(이하 김해도개공) 설립은 시민들에게 과거 경전철같은 부채를 안겨주는 시행착오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원종하 교수는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해도개공 설립은 추진경위와 목적성, 경제성, 미래가능성 및 낙하산 인사로 악용될 지배구조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 교수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는 치적을 쌓기 위한 무리한 개발과 보여 주기식의 전시행정이 원인이라며 용역만 믿고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일을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아울러 원 교수는 “지난 경전철 용역결과가 어떠했느냐?” 라고 반문하면서 용역기관은 발주처인 김해시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 교수는 김해도개공 설립에 문제를 놓고 시장과 시의회 의장과의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김해시설관리공단도 부채비율이 418%로 나타나 시민들이 져야 할 빚이 늘어날 가능성을 염려하며 공단의 부채문제 해결책과 책임성, 투명성이 선결과제라고 제안했다.
원종하 교수는 불경기로 중소기업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세계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불안한 현 시점에서 과거의 경전철과 같은 시행착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으면 우리시민은 또 부채를 떠안는 뼈아픈 경험을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김해시의회는 운영조례안 통과를 보류하고, 시장은 김해도개공 설립 계획을 취소하라고 제안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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