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도는 각종 발주공사의 계약심사와 관련하여 신기술․특허공법 적용과 공법 변경 등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충청북도 계약심사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도로, 시공, 상하수도기술사 등 분야별 자격증을 보유한 도내 공무원 9명과 토질‧건축분야의 교수 및 건축사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지난 4일(금) 위촉되어 10월부터 설계심사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 필요 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계약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매년 증가하는 계약심사 의뢰 건수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검토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문단 구성으로 부실공사의 사전예방 등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계약심사 제도의 정착으로 원가분석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어 설계서의 원가계산 등 단순 검토에서 벗어나 특수공법 및 현장에 맞는 공종변경 등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계약심사자문단 구성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약심사 우수사례 등을 정리한 사례집 발간, 발주부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타시도 운영 벤치마킹, 각종 심사자료의 데이터 구축을 토대로 하는 원가분석 시스템 도입(‘14년 예정)까지 효율적인 계약심사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도는 계약심사제도를 2008년 도입한 이후 금년 9월말 현재까지 총 2,400여 건을 심사하여 136,328백만 원의 예산절감을 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