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하 공동대표는 "법률적인 문제는 원칙과 공정한 법으로 처벌하면 되겠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사건이 일어난 후 김맹곤 김해시장의 행보와 시각에 문제가 있다" 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원 공동대표는 "김맹곤 김해시장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니 되도록 수사를조기에 마무리 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며 "이는 더 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의 유구무언일 따름이다" 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52만 김해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할 뿐만 아니라 김해시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자괴감마저 떨쳐 버릴 수가 없다"면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3개 시 가운데 62위를 기록했다" 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원 공동대표는 또 "2011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68개 시 가운데 65위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전국 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며 " 결과적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김해시가 그만큼 부패지수가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 그는 "이러한 사태의 뿌리는 결과적으로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김맹곤 김해시장에게 있다" 면서 "시장으로서 일벌백계해야 할 문제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넘어가려고 하는것은 그것은 낡은 리더십"이라고 꼬집었다.
원 공동대표는 "김해시가 왜 이렇게 부패의 온상처럼 이미지가 굳어져 가느냐?" 면서 "이것은 관련 공무원 몇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로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김해시장이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제2의 제3의 동일한 일들이 아니 이보다 더 심한 일들이 반복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묵묵히 공평무사한 복무자세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청렴의 도시 김해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김맹곤 김해시장은 시민에게 공개 사과 하고 수사압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