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현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14.2%으로 도요타에 이어 중동 내 2위에 올라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지난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를 수출한 데서 시작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오만, 시리아 등 15개국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고 2008년 1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12년 200만대, 이번 달 16일까지 30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의 총 수출량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현대자동차는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사우디 지역 내 가장 오래된 현대차 보유 고객의 차량을 무상 교환해주고 쿠웨이트와 레바논 등을 비롯한 중동 전 지역에서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지난 16일 김후근 이사와 최부룡 부장,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으며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중동 자동차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는 300만대 돌파에 머무르지 않고 창의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판촉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V와 대형차 판매를 주 축으로 지난 7년간 급격한 수출 성장을 이뤄 온 현대자동차는 특히 투싼과 싼타페, 제네시스 등을 해당 차종으로 꼽았다.
지난 2012년부터 중동에 연간 3000대 이상이 수출돼 온 제네시스는 이번 달까지 총 2만846대가 판매됐으며 투싼은 이번 달까지 24만3332대를, 싼타페는 19만7498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