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품격 높은 클래식의 향연
완성도 높은 구성·화려하고 품격 높은 무대…“어린이극은 유치하다” 편견 파괴
문화콘텐츠 전문그룹 ‘HJ컬쳐(에이치제이컬쳐)’가 제작을 맡은 ‘판타지아’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결합한 ‘오페레타’라는 형식의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로 초연된 이후 그동안 많은 보완과 발전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성장하며 기존의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It's Different Show’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제작사인 HJ컬쳐는 뮤지컬 ‘파리넬리’, ‘살리에르’, ‘빈센트 반 고흐’ 등의 작품을 연달아 성공 시킨 한국 공연계의 강자로 꼽힌다.
제작기간 2년, 총제작비 12억 원을 투입해 오페라와 뮤지컬을 결합한 ‘오페레타’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한 ‘판타지아’는 30여명의 출연진과 20인조 오케스트라로 꾸며진 무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플라잉 기술과 회전무대, 눈부신 전구와 트리, 신나는 캐롤이 울려 퍼지는 환상의 산타마을, 1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분장, 환상적인 조명과 특수효과까지 갖춘 초대형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로 대형 성인 뮤지컬을 능가하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어린이극은 유치하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어린이 공연시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판타지아’는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말러, 브람스 등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고 있는 천재 클래식 음악가들의 명곡을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면서 70분 간 관객들에게 깊은 문화적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공연의 스토리는 크리스마스 3일 전 악당 블랙이 산타마을에 침입해 마을의 보물인 스노우볼을 훔쳐 달아나면서 크리스마스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이를 되찾기 위한 롬바와 그의 친구 튜튜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친구들과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어린이 관객들에게 ‘올바름’에 대한 깨우침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1+1 티켓 지원작’으로 선정돼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주말 가족단위 교육패키지 ‘알쏭달쏭, 그릇이야기’도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에 좋은 가족 공연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부제:부니부니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는 2016년 1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