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크리에이터 총 출동
주인공 ‘마타하리’ 역 옥주현·김소향 캐스팅…화려한 출연진 기대감↑
완성도 높은 작품·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사랑은 지극히 잔인하다. 나를 버리고 누군가를 갈망하는 사랑은 스스로를 태워 빛내는 촛불 같아서, 사랑은 지극히 슬프다.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는 이 지독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Margaretha Geertruida Zelle)’. 일명 ‘마타 하리(MATA HARI)’.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어로 “여명의 눈동자”라는 뜻이다.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주 매혹적이고 뛰어난 무희였던 그녀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이중 스파이’가 된다. 그리고 가혹한 운명은 그녀를 42살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너무도 냉혹해서 슬픈 ‘마타하리’의 파란만장했던 진짜 삶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타하리.
“목숨을 전부 걸어도 좋으니 단 한 번 오직 단 하루 사랑하는 그 사람 품안에” (뮤지컬 마타하리 중에서)
이 작품은 ‘모차르트!’, ‘엘리자베스’, ‘레베카’, ‘팬텀’ 등 수 많은 인기 뮤지컬을 탄생 시킨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세계 최정상의 크리에이터를 총 동원해 완성한 수작(秀作)으로 평가 받는다.
‘마타하리’의 연출은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을 연출한 제프 칼훈(Jeff Calhoun)이 맡았고 대본은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 등으로 가장 주목 받는 작가인 아이반 멘첼(Ivan Menchell)이 집필했다.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은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의 히트작을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 편곡은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가 힘을 합쳤다.
음악감독에는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에 함께 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꼽히는 김문정이 맡았다.
이외에도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파들이 스태프로 합류해 무대부터 의상, 사소한 소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진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매혹적인 팜므파탈이자 전설적인 스파이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과 김소향이 캐스팅 된 것을 비롯해 투철한 사명감과 야망을 품은 남자, 프랑스군 장교 ‘라두 대령’ 역에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캐스팅됐으며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 순수청년 ‘아르망’ 역에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타하리’를 제작한 EMK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탄탄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특히, 무대디자인의 완성도와 의상, 소소한 소품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려하고 섬세한 구성을 통해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전 세계가 전율한 지독한 사랑 이야기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는 오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