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재)정효국악문화재단(이사장 김정석)이 주관하는 신진국악실험무대 '국악 아름다운 도전'의 세 번째 무대로 창작음악그룹 ONE[O]의 무대가 6일 저녁 8시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차세대 국악인들의 무대들로 꾸며진 장기 프로젝트 공연으로 실력은 물론 각 연주자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출연자들의 음악인생을 들어볼 수 있는 토크시간이 준비되어 있는 이색적인 무대로 공연에 앞서 음악 관련 전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 번째 무대에는 창작그룹-ONE[O]의 특별한 무대가 선보여 정형화되거나 규칙적이지 않은 ‘밤하늘’의 모습을 표현한 <밤하늘>이란 곡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을 모티브로 작곡한 <별헤는 밤>, 철원에서 바라봤던 별똥별을 떠올리며 만든 <별똥별>, 1960년 발견된 미스테리한 성격의 흑기사 위성이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국악기로 표현한 <흑기사위성>, 과거 북두칠성을 등대삼아 험한 바다에서 길을 찾아가는 뱃사공처럼 우리의 꿈을 향해 가자는 의미가 담긴 <북두칠성> 등의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공연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생활 속에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있었던 순수함과 낭만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국악무대를 선물한다.
창작그룹-ONE[O]은 총 6명의 혼성그룹으로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소재’로 국악을 알리고 있는 그룹으로, 이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과 실력으로서 인정받은 바 있다.
2016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
장선희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