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에서는 간부 중심으로 독서 포럼이 개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서 포럼은 ‘해사-나비’란 이름으로 지난 달 25일 독서에 흥미를 가진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됐다.
격주로 열리는 ‘나비’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의 줄임말로, 전국 300여 곳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독서 모임이다.
‘해사-나비’는 이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지난달 전국 ‘나비’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 일행을 초빙 독서법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 후 독서모임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해사 및 특수전전단(이하 특전단) 간부 및 군무원 19명이 모여 ‘해사-나비’ 독서 포럼을 만들었다.
해군 내에서 ‘나비’ 독서 포럼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초기에는 타 지역에서 ‘나비’ 모임 활동 경험이 있던 특전단 김상협 대위가 ‘해사-나비’에 동참하여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면서 모임의 빠른 정착을 도왔다.
한편, 해사는 현재 간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독서 포럼을 영내장병과 사관생도까지 확대 시행하여 학교 전반에 독서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사관생도 전원을 대상으로 독서법 강연이 실시된다.
독서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김근호 정훈공보실장(중령) 은 “독서가 지니는 강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참가자들에게 발표력 향상과 생각하는 사고의 발전을 이끌어 조직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