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경남대학교는 22일 오전 11시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최충경 경남스틸(주) 회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를, 블라디미르 쿠릴로프 극동연방대학교 대외부총장에게 명예법학박사를, 하선호 주식회사 SJ 최고경영책임자에게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최충경 회장은 지난 1990년 경남스틸(주)을 설립한 이래 투명 경영과 꾸준한 경영 혁신을 통해 굴지의 냉연 철강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철강 가공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또한 전 사원을 가족처럼 생각하여 자녀 교육비ㆍ가족 의료비ㆍ양육 보조금 지원, 탄력 근무제 시행, 전 직원 해외연수 진행 등 사원 복지제도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교육장학사업 공로상, 경남사회복지 대상, 사회복지공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쿠릴로프 극동연방대 대외부총장, 명예법학박사는 법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뛰어난 교육자 및 교육 행정가이다.
지난 1976년 28세의 나이로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 교수가 된 이래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법학전문대학원장, 총장을 차례대로 오랜기간 동안 역임하며 자국 내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립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 러시아 노동자의 법적 안전' 등의 수많은 저술과 자신이 몸담았던 극동국립대학교에 20개 산하기관을 설립하거나 개설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선호 주식회사 SJ 최고경영책임자, 명예정치학박사는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인이자 사회활동가이다. 일찍이 일본에서 주식회사 프런티어 그룹과 주식회사 SJ의 경영에 매진하면서 금융업을 미국으로까지 진출시켰다.
천연자원 개발ㆍ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미래 에너지 자원과 관련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으며, 재단법인 쇼우코카이의 전무이사와 기노시타 재단의 고문으로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ㆍ보존ㆍ연구와 누구나 안심하고 출산ㆍ양육을 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우호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신념으로, 오는 9월 8일 경남대와 일본 소카대학, 대만 중국문화대학과의 동아시아 평화 관련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초빙석좌교수,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로도 부임하여 경남대와 일본과의 교류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으신 세 분에게 고등교육법 시행령 및 우리대학 대학원 학칙에 의거하여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