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학 축제기간중 전통성년례 재현
[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창원시가 주최하고 마산대학교 인성교육관이 주관한 제45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례가 11일 오후 6시 마산대학교 야외공연장에서 재현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성년의 날인 15일보다 앞서 대학교 축제기간중에 열렸다.
이날 전통 성년식은 덕망이 높고 학문이 훌륭한 분들을 모시는 ‘빈모심’과 큰 어른과 성년자들간의 ‘상견례’, 어른이 입는 복장을 입혀주는 ‘의복례’(의관례), 성인이 됐음을 축하하는 술과 차를 내려주는 ‘초례’, ‘수훈례’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 성년식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 예절을 계승 보존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마산대학교 인성교육관의 김한순 교수는 “성년례를 마치고 나면 성인으로서 예우 받음과 동시에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또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지게 된다. 성년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의 앞날에 영광과 행복이 있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 자라난 청소년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전통성년례는 관례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땋아 늘였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는 의식이다. 여자의 경우 땋아 늘였던 머리를 올려 쪽을 지고 비녀을 꽂는다고 하여 계례라고 한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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