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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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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국제학술회의 개최
  • 김종호 기자
  • 승인 2017.06.14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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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현대화와 신소

비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가졌다. 사진=경남대학교

[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대표 라스 안드레 리히터와 함께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현대화와 신소비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가졌다.

이날 제1회의에서는 ‘새로운 북한 비즈니스의 등장’이라는 주제로 딘 울렛(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채드 오캐럴(NK News 대표),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조선익스체인지 연구실장), 폴 치아(GPI 컨설턴시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채드 오캐럴(NK News 대표)은 “북한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이 여전히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현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인트라넷은 북한 내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데이터를 입수하기 어렵고,  이런 정보들도 북한을 방문한 사람들에 의한 관찰에 의존하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조선익스체인지 연구실장)은 “북한 내에 물류 네트워크가 발전하고 있고 온라인 상거래 또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금융 부문도 북한당국에 의해 장려되고 있지만 점점 강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북한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하여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폴 치아(GPI 컨설턴시 대표)는 “북한의 기업들이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려고 하며, 소비지상주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중국의 경험을 따른다면 1980년대의 중국처럼 비즈니스와 투자가 더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 소비문화 및 국산화’를 주제로 한 제2회의에서는 토니 미셸(한국기업경영자문 대표)의 사회로, 마이클 스페이버(백두문화교류 대표), 최문(연변대 교수), 임을출(경남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섰다.

윤대규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기존의 안보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에서 북한 내부의 새로운 변화를 분석하여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적인 접근법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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