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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희귀조 구레나룻제비갈매기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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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희귀조 구레나룻제비갈매기 관찰
  • 임재열 기자
  • 승인 2017.06.26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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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나룻제비갈매기. 사진=경남도

[KNS뉴스통신=임재열 기자]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희귀조 구레나룻제비갈매기가 관찰됐다.

구레나룻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 해안습지, 강, 저수지에 매우 드물게 통과하는 희귀한 조류이다.

봄철에는 5월 초순부터 6월 하순까지, 가을에는 8월 초순부터 도래하여 9월 하순에 통과한다.

이번에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구레나룻제비갈매기는 주로 해안에서 아주 드물게 발견돼왔다.

하지만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녀석은 주남저수지 수면을 저공비행 하며 물고기를 사냥하거나 나뭇가지에 앉아 휴식하는 모습이 확인 됐다.

서식지는 유럽남부에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남아시아,중국중부,오스트렐일리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번식지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구레나룻제비갈매기. 사진=경남도

수면 위를 빠르게 날면서 작은 물고기나 수서곤충류를 잡아먹는다.

김태좌 창원시 람사르문화관 조류생태전문가는 “최근 주남저수지에는 개개비, 뻐꾸기, 꾀꼬리, 흰눈썹황금새 등 다양한 여름철새들이 찾아와 번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찾아온 구레나룻제비갈매기도 이동하면서 생태환경이 건강한 주남저수지를 찾아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구레나룻제비갈매기의 형태는 머리 위쪽부터 눈 주변까지는 검은색이며 얼굴은 흰색이다.

목, 가슴, 배는 짙은 회색이며 날개와 등은 회색이며 부리는 검은빛이 도는 붉은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이다.

겨울철이 되면 머리 위쪽의 검은 부분의 색이 옅어진다.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경작지, 염분이 있는 습지, 연못, 늪, 담수호, 석호 등에 서식한다.

소형 어류, 양서류, 곤충,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번식 시기는 5월~6월 초이며 번식기에는 10~100쌍 규모의 무리를 형성하며 비 번식기에는 소규모의 무리를 형성하여 집단생활을 한다.

 

임재열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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