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22:34 (수)
[송희란의 행복한 오늘] 무더위로 지친 입맛, 대연동 포항물회로 잡는다
상태바
[송희란의 행복한 오늘] 무더위로 지친 입맛, 대연동 포항물회로 잡는다
  • 송희란 기자
  • 승인 2017.07.05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연동 포항물회 전경./KNS뉴스통신=송희란 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연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피로감으로 나른해지고 무기력해 하는 사람이 많다.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일수록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하지만 더위가 심해질수록 입맛을 잃어버리기 쉽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바로 물회다. 쫄깃한 식감, 시원한 육수의 조합은 한더위를 날려 보내기에 좋은 일품 음식이다. 

부산대표물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연동에 위치한 맛집 ‘포항 물회’는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 물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시원한 국물은 오래 시간 숙성된 식재료가 들어간 육수를 바탕으로 조리되어 있고, 시원 칼칼한 맛이 별미로 식도락가들 사이에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기본 물회만 있는 일반 횟집과 달리 이곳에서는 노래미, 광어, 농어, 오징어, 도다리, 광어세꼬시 물회가 다양하게 준비 돼 있어 입맛대로 물회를 골라먹을 수 있다. 

물회를 주문하면 아삭한 채소와 회를 푸짐하게 넣은 그릇이 나온다. 고추장 양념이 골고루 섞일 때까지 비벼주고 각얼음과 국수사리를 넣어 한 번 더 비빈다. 마지막으로 입맛대로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비벼 먹으면 더위로 잃었던 입맛을 되돌려 주기 충분하다. 

회를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새콤달콤한 초장 맛 덕분에 거부감 없이 물회를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더위로 지친 속을 달래기에는 그만이다. 

물회 외에도 그날 잡은 신선한 생선회와 냉동 생선이 아닌 갓 잡은 생선뼈로 만든 진한 매운탕까지 맛 볼 수 있어 포항물회에 방문하면 완벽한 한 끼를 대접받을 수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가게를 운영하며 모든 음식을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정갈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 또한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대연동 포항물회는 매일 매일 하루 200kg의 고기, 부산횟집 1/4정도의 물량의 고기를 잡아내 손님상에 정성스레 올려진다. 그리하여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국밥, 밀면과 함께 대연동포항물회를 많이 찾아간다. 

포항물회는 저렴한 가격에 모둠회, 매운탕, 물회를 즐길 수 있어 가족외식이나 회식 등의 모임 예약이 많은 편이다. 위치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송희란 기자 babooook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