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북한대학원대학교'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7년도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ocial Science Korea, 이하 SSK 사업) 3단계 대형연구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SK 사업은 사회과학 분야 우수 연구 집단 지원 및 후속세대 육성을 통해 미래 한국사회를 예측ㆍ설계하기 위한 한국연구재단의 중장기 기획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처음 3년간 소형과제로 시작해 연구 성과에 따라 추후 2단계 중형과제로 성장하면 3년간 연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이어 3단계 대형과제에 선정되면 연구센터(Research Center) 개설 및 운영을 위해 연구비를 4년 동안 지원받는다.
이러한 사업에 북한대학원대학교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단(단장 이우영 교수)이 대형과제에 선정되어 앞으로 연간 4억 5,000만 원 씩 4년 동안 총 1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단은 지난 6년간 '남북한 통일과 사회변화'라는 10년 장기 아젠다 속에서 ‘접촉지대와 남북한 마음체계의 통합’, ‘남한과 북한의 마음체계 비교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이번 대형과제 선정으로 북한대학원대학교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단은 대형연구센터인 SSK남북한마음통합센터를 발족하고, ‘마음체계의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이론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6년 동안의 축적된 연구결과를 확장,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의 단계와 영역을 고려하여 분단의 역사, 비/적대적 마음, 필요의 마음, 공감의 마음이라는 4개의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남북한 마음체계 갈등 구조의 중층성 분석, 남북한 마음체계 분석의 국제화 △한반도 마음통합의 이론화, 한반도 마음통합의 정책화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대학원대학교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연구 성과와 경남대 북한대학원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05년 설립되어 북한ㆍ통일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