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18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상연 대표이사는 지난 1984년 경한정밀로 창업한 이래 3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경영 혁신으로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근로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창업 이래 한 번도 감원을 단행하지 않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매진하여 꾸준히 매출을 증대시켰으며, 성과급 지급, 기숙사 건립, 체력 단련실 제공 등 사원들의 복리 후생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이사는 ㈜경한타일랜드 및 ㈜경한인더스트리를 같이 경영하면서도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과 한국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직을 11년간 수행하면서 중소기업인이 주축이 되어 지식ㆍ기술, 융ㆍ복합 활성화 정책과 중소기업의 조직 역량 강화, 교류 촉진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향사랑ㆍ이웃사랑ㆍ지역사랑'이라는 마음으로 기업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참기업인으로 존중받고 있으며, 그동안 소외 계층 지원, 문화 예술 활성화,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눔과 기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09년 경남메세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경한코리아를 내실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운 이상연 대표이사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하여 지역 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는 "오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경남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기업혁신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 성산동에 위치한 ㈜경한코리아는 '초정밀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CNC 자동선반, 고주파 열처리, 자동연삭기, 아노다이징 등의 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공장 설립 및 설비에 300억 원을 투자하여 내수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품질을 통해 지난 2007년 자동차 주요 부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게 되었으며, 2013년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독일 폭스바겐사에 12종의 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 요구로 유명한 폭스바겐이 국내 중소기업을 협력 업체로 등록한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김종호 기자 12345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