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가 올해 처음으로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한 데 이어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는 등 폭염대비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무더위쉼터는 총 55개소로 지난해 36개소에 비해 19개소나 늘렸다. 기존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시설 외에 경로당, 도서관, 보건소를 추가해 주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도 있도록 배려했다.
무더위쉼터에는 선풍기, 냉장고 등 냉방기를 설치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폭염 발생 시 응급조치를 위한 비상구급함도 비치해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괴정동 뉴코아아울렛 앞 등 총 11개소의 횡단보도에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9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그늘막은 지름이 3.5~5m에 달해 어른 1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데다 기상상황에 따라 개폐식으로 운영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시원한 그늘은 물론 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사하구는 폭염시설 구축 외에도 폭염대응 상황실 및 TF팀을 운영하며 폭염정보 전달 체계 구축, 재난도우미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약계층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민관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살피며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홍보, 건강지키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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