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서윤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로부터 감천2동 천마마을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지난 1일 최종 승인 받아 하반기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천마마을은 감천문화마을 맞은편 11만 2000㎡에 1598가구(3218명)이 살고 있는 고지대 낙후지역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이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로 급부상하면서 주민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껴왔다.
이번 승인으로 ‘고지대 생활환경 안녕한 천마마을’이라는 사업 명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 333억 원(재정보조사업 230억 원, 공기업투자사업 103억 원)과 사하구 자체 사업 61억 원(천마산 도로 개설 등)으로 총 394억 원이 마을에 투입된다.
세부사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60호 △경사형 엘리베이터 △소방도로 △스마트팜 포함 지역 특화 스마트시티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이 이뤄지면서 주거환경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천2동 천마마을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뉴딜시범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 받은 후 전담조직 개편, 총괄코디네이터 위촉, 현장지원센터 개소,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행정협의회 구성, 주민협의회 회원 추가 확충,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선도지역 지정에 이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사업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최종 승인에 이르렀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마을 기반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dkd2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