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무르익어 가는 가을. 단풍을 넘어 억새 사이를 바스락 거리며 걷는 가을여행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따스한 가을볕과 높은 하늘, 선선하고 기분좋은 바람까지. 오늘 '여행을 떠나요'는 일본 효고현의 대표적 가을여행지, 토노미네고원(砥峰高原)의 억새초원이다.
효고현 토노미네 고원은 서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억새초원이다. 약 90ha에 이르는 은색 가을의 물결이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미네야마·셋피코·이쿠노 고원과 함께 현립 자연공원으로, 매년 3월의 산들불, 9월에 완월회 10월에 억새축제 행사가 개최돼 효고현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영화 '노르웨이의 숲', 대하드라마 '다이라노 기요모리', '군사 간베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토노미네 고원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전문안내를 위해 현지의 자원봉사자들이 준비돼 있어 밝은 지리안내와 함께 안전한 트레킹을 즐길수 있다.
현지인의 지역 특산물로 준비된 도시락을 토노미네 고원을 바라보면서 먹는 '마차도 도시락'은 각별할 것이다.
▲효고현 토노미네 고원 여행 TIP
자원봉사 가이드 : 지역 스페셜리스트 안내로 트래킹 가이드료(5인이상 접수) 1인당 100엔(한화 약 1000원), 소요시간 약 1시간, 가미카와쵸 관광협회 또는 효고투어리즘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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