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매년 약 500여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에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외 일본 메이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이즈시 마을이 있다.
이즈시성 뒤쪽에는 아리코 산성과 신사가 있으며, 1604년에 세워진 산성에서는 성 아래 이즈시 마을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다.
바둑판처럼 잘 정비된 타지마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중요 역사 보존지구로 지정된 성 아래 마을 산책과 접시소바(메밀) 만들기 체험은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약 140년간 이 도시를 지키고 있는 메이지시대의 시계탑과 더불어 메이지 34년에 개관돼 킨키 지방 최고의 가부키 극장으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공연이 이루어지고있는 가부키 극장은 주요 유형문화재다. 이 곳의 독특한 적갈색의 흙벽과 큰지붕은 아주 인상적이다.
공연이 없을 때는 무대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므로 여행중 아름다운 효고현의 이즈시를 방문한다면 마치 배우가 된 듯 무대에 올라 객석을 바라보면 인상깊은 여행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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