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신동엽 기자] 일부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열린어린이집’ 7개소를 선정·발표했다.
7일 부산 서구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은 ▲남부민동 풀잎어린이집(원장 김수민) ▲대신4동 휴플러스어린이집(원장 강문금) ▲초장동 초장어린이집(원장 김은희) ▲동대신2동 동신어린이집(원장 손영자) 등 4개소가 선정됐다. 이어 민간 및 법인 어린이집은 ▲서대신3동 성심어린이집(원장 오선명) ▲부민동 부민교회어린이집(원장 최손복) ▲서대신1동 가람어린이집(원장 김경난) 등 3개소가 선정되어 모두 총 7개소이다. 이 가운데 차례로 1·2·3위를 차지한 풀잎·휴플러스·성심어린이집 등 3개소는 ‘보건복지부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으로도 추천됐다.
‘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1차 공간 개방성 등 현장심사와 2차 학부모 참여 활동의 균형적인 운영,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활동, 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심사 결과 이들 어린이집은 내부시설을 상시 개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로그·카페·SNS 등을 통해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급식체험, 일일교사(재능기부), 수업도우미, 부모교육 등 상시 참여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전통문화체험관·엄광산 유아숲 체험장·소방서·도서관 등 지역 기관들과의 연계 및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구는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된 7개소에 대해서는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시 가산점 부여,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컨설팅 및 상담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상위 5개소에 대해서는 구청장 상장 및 포상금도 지급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열린어린이집’의 우수사례를 다른 어린이집에 전파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서구 전체 어린이집의 수준이 동반 상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엽 기자 eastshing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