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지역의 랜드마크인 단디벤처포럼이 2018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19일 롯데호텔에서 올해를 결산하고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2018년 단디벤처포럼 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
단디벤처포럼은 6년의 운영기간 동안 130여개 기업의 IR 발표를 통해 34개 기업이 144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VC 후속투자 포함)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섯 번의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투자유치희망기업들과 다양한 투자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초기 (예비)창업자들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 시간을 시작으로 단디벤처포럼의 한해를 결산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멘토링 시간은 전문적인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운 걸음마 단계의 극초기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가들을 위해 현업에서 뛰고 있는 전문투자자(VC, AC, 엔젤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기위해 준비해야 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받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어서 지난 6년간 단디벤처포럼이 지역 (예비)청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들을 위해 뛰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포럼 운영에 공로가 큰 운영진(기업 및 대학생)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해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당일 IR(Investor Relations)발표는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을 검증하는 시간으로 지역의 민간네트워크를 통해 추전 받은 업체에 대해 포럼 투자심사단 심의를 통해 선정된 4업체가 진행, 투자유치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초기 창업자의 사업아이템 발표를 통해 포럼 참여자와 자연스런 의견을 교환하며 타당성 및 조언을 받는 시간과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종래 청장은 “그간 지역의 창업기반 조성에 단디벤처포럼이 기여한 바가 크다, 벤처창업 인프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활발히 운영해 지역 창업생태계 기반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하는 등 부산의 자랑거리다”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어 "청년창업인들의 열정어린 헌신이 더욱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부산시 등 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창업 및 엔젤·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디벤처포럼은 Desire AND Investment Venture Forum의 약자로 ‘단디’는 ‘단단히’ 의 의미를 지닌 부산 지역의 방언, 민‧관 협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최초로 결성돼 총 37회의 포럼이 개최됐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