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안성시(시장 우석제)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가 17일부터 오프라인으로도 발행됨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관련 금융기관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안성사랑카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정상 발행을 시작한 가운데 안성제일신협(안성점, 공도점)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미 발행을 시작했으며, 농협중앙회(안성시지부, 안성시청출장소, 공도출장소)에서는 17일부터 만들 수 있다.
시가 시민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도입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청년배당 21억원, 산후조리비 5억원, 공무원복지포인트 15억원, 사회복지시설 처우개선비 2억5천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억2천만원, 일반발행 30억원 등 75억원 규모가 발행된다.
안성사랑카드는 지난 15일 현재 정책 발행 14억3천만원 충전에 8억4천500만 원이 사용됐고 일반 발행은 5억1천700만원 충전, 1억3천3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만 24세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청년 배당은 1분기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5월 20일부터 지급을 개시할 예정이며, 산후 조리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출생아 전체 313명에 대해 1인당 50만원씩, 1억5천65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시에서만 지급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의 경우 총 2억5천만원 중 4월분 2천45만원을 지급했고, 보육 교사 처우개선비는 5월분 접수를 끝내고 5월30일 첫지급 예정으로, 연간 총 2억3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발행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지점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제시하면 즉석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6월30일까지 1개월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금액의 10%를 더 지급받는다.
이에 대해 우석제 시장은 "오프라인 발행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사용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