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성지순례를 다니는 것 같은 고영호 사진작가의 ‘異國情趣(이국정취)’ 사진 전시회 지난 3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경남 창원에 있는 IPA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세계 곳곳을 유랑자처럼 다니면서 그곳의 풍광들을 담아냈다. 특히, 이스라엘과 요르단에서 그가 마주한 장면은 또다른 시각적 신선함과 생소함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순간의 연속이었음을 표현해 주고 있다.
여행은 모든 이들에게 로망이다.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해 새로운 세상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유럽은 대부분 도시들이 기독교라는 종교적 배경위에 구조물들이 숭배와 예배의 대상으로서 존재 이상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무심히 지나쳐온 골목길들, 넓은광장, 높다란 언덕배기, 웅장한 건축물과 마주했던 과거의 장면들은 희미해져 가지만 기억의 통로를 열고 오롯이 현재형으로 재현해 냈다. 과거와 미래의 날들이 세월의 수직과 수평으로 접속해 기억의 순간들로 교차한다.
빛바랜 성당을 담은 작품은 그 자체로서 시각적 공감을 함축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정립해보려는 고뇌가 엿보인다.
사진에 드러나는 상상의 공간 속 같은 기하학적인 구성과 일정 패턴으로 양식화된 것도 하나의 조형 요소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이미지를 찾고 있다. 끝없이 변화하는 공간과 존재들의 빛바랜 색감들과의 예술적 교감은 열정으로 어우러진 작업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사진작가 고영호 프로필
GROP 경남사진학술연구원 회원
GIPF 경남국제사진페스티발 운영위원
IPA 국제사진가협회 회원
한국사진작가 협회 정회원 단체전
2012 포토저널 사진가풍경 초대전(서울 갤러리이룸)
2016 포토저널 문화적풍경 초대전(서울 반도갤러리)
2017 포토저널 개념적풍경 초대전(서울 반도갤러리)
2018 경남국제사진페스티발(3.15 아트센터 제 2 전시실)
색다른 사진전(IPA 갤러리)
제 1 회국제사진교류전(밀양 아리랑아트센터)
2019 제 20 회 한일국제사진교류전(롯데백화점 마산점)
경남국제사진페스티발(3.15 아트센터제 2,3 전시실)
GIPF 명작사진 특별전(롯데백화점마산점)
사진진주(진주시 꽃골갤러리 )
순수회귀전(IPA 갤러리)
2020 대만 고청섭영학회 창립 초대사진전(대만 카오슝)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