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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꼬마 화가 ‘레오나르도의 꿈 속 마을’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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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꼬마 화가 ‘레오나르도의 꿈 속 마을’ 전시 개최
  • 김재형 기자
  • 승인 2020.04.2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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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기발한 상상력으로 자신의 시선을 표현하는 스페인 꼬마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파스트라나(Leonardo Rodriguez-Pastrana, 2013.6~)의 개인전 <Leonardo's Village in Dream>이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잠실 롯데타워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핑크 팬더(pink Panther)시리즈와 스케이트 오브제 등 신작을 중심으로 엄선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망설임 없이 그려낸 듯한 투박한 붓질과 작품 속에 담긴 다채로운 색감은 한계 없는 작가의 세계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레오나르도의 작품은 직관적이고 심플하다. 학교에서 알파벳을 배운 뒤에 그린 <ABCdary>, 여행을 떠나며 방문한 공항의 풍경을 담은 <Airport>등 작품명과 그림의 주제가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자신보다 큰 화폭을 채우기 위해 온 몸을 사용했으리라 짐작되는 그림을 바라보면 아이들이 한바탕 놀고 떠난 모래사장을 들여다 보는 듯 하다. 전통적인 형식이나 규칙에서 탈피해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 해 낸 레오의 작품 앞에서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가 된다.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솔직함은 우리를 모두 레오의 팬으로 만들어낸다.

레오는 그림으로만 따뜻함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매 전시 마다 작품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레오의 뜻에 따라 이번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 역시 보호종료 청소년을 후원하는 단체 에이틴에 기부할 예정이다.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담긴 레오의 꿈 속 마을에서 저마다의 잣대와 편견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어린아이가 되는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관람포인트-온/오프라인 모두 만족시키는 디지털 콘텐츠 도입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을 극복하고, 레오가 전달하는 꿈과 희망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누구나 전시를 관람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 • 작품 감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레오의 평면 작품을 AR, VR, 인터렉티브 중심의 컨텐츠로 개발, 이러한 전시 특징을 반영해 동영상 위주의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물리적으로 갤러리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에게 단순 이미지 제공이 아니라 관람 동선을 포함한 전시 시뮬레이션을 공유하는 유의미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전시는 롯데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에 매일 업로드 된다. 유튜브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시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프라인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사회적 안전 거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전시 관람 동선과 작품 별 관람 섹터를 설치, 간단한 조작으로 도슨트 서비스와 함께 생생한 애니메이션 형태의 AR관람도 가능하다. 디지털 컨텐츠의 도입으로 미술 전시의 접근성을 다각화시킴에 따라 문화예술향유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작가소개

레오나르도 칼다롤라 Leonardo Caldarola

레오나르도는 2013년 6월, 이탈리아 노바라에서 태어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4살 (만2.5세) 때 집안 가구에 낙서하는 모습을 보고 재능을 알아챈 그의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 속에 현재까지 활발히 작업하는 중이다. 작가인 어머니와 건축가인 아버지로 미루어볼 때 그의 재능은 부모님의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스페인 Plom Gallery에서 첫 개인전 <Leonardo’s Paints>을 개최했으며 패션기업 Zara의 눈에 띄어 홍보모델 겸 작가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스페인에서 하나 둘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가 한국에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SNS덕분. 그의 작품에 매료된 국내 아트 디렉터가 KIAF 2019 초청작가로 레오나르도를 초청하고 인기를 얻자 국내 순회전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다.

태권도와 공룡, 로보트 좋아하는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하여 어떠한 압력도 가하지 않을 것이지만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작품 세계를 심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력가가 되어주겠다는 그의 부모님은 레오나르도와의 상의 끝에 이번 롯데갤러리의 전시회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인터뷰
Q1. 반갑습니다. 한국 관람객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레오나르도입니다. 이제 7살이 되었고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스페인에서 살고있어요.
Q2. 언제부터 미술을 시작했고, 어떻게 작가로 데뷔했는지 궁금해요.
제가 아주 어릴 때, 2-3살 무렵부터 집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제 생각에 첫 데뷔는 어린이 브랜드에서 주최한 작은 전시회입니다. 기자 간담회를 위해 제 그림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 봤거든요.
Q3. 작업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아주 다양해요. 맨 처음엔 무슨 그림을 그릴지 저도 모르거든요. 먼저 바탕색을 칠하고 식당에 가져다 놔요. 그 다음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려 나가기 시작해요.
Q4. 캐릭터, 알파벳, 풍경, 사람 등 다양한 주제를 그리고 있어요. 주제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주제를 정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기준은 없어요. 요즘 학교에서 알파벳과 숫자를 배우는데 부모님이 그림으로도 연습해보라고 제안해 주셨어요. 다른 주제 같은 경우에는 자유롭게 그린 거에요. 매일 매일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거든요.
Q5. 다양한 색감이 흥미로워요. 색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저는 기본적인 색을 이용해요. 가장 좋아하는 건 빨강과 초록이지요. 검정이나 흰색은 무언가를 지우는데 유용하고요. 노랑이나 파란색도 많이 사용하죠.
Q6. 작품에 사용하는 재료는 무엇인가요?
집에 있는 모든 재료를 사용해요. 스프레이, 아크릴, 다양한 페인트들, 분필 등등. 모든 그림이 새로운 게임이에요.
Q7. 이번 전시작 중 하나를 골라 설명해 줄래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이번 그림에서는 트랜스포머가 차로 변하는 모습과 두 개의 악당 로봇과 싸우는 모습을 그렸어요.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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