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을지공간 2인극시리즈’ 1편 <모파상에 대한 고백> (부제: Naked Confession)이 5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열린다. <모파상에 대한 고백>은 그 제목이 암시하듯 19세기 후반 프랑스 자연주의 대표작가이자 서양문학사에서 3대 단편소설가 중 한명으로 불려지는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에 대한 이야기다.
모파상의 자연주의 색채와 모순된다고도 할 수 있는 ‘오를라’ 등의 단편들 그리고 그러한 예술적 변화를 촉매한 그의 인생 말년의 삶과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창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인극 <모파상에 대한 고백>은 정신질환과 매독을 앓고 있는 말년의 ‘모파상’과 그를 치료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 정신과 의사 ‘앙리’의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사이의 충돌과 소통을 통하여, 본 작품은 근본적이며 치유할 수 없는 인간의 고독함과 그로 인한 자아의 분열을 묘사한다. 그러한 인간상의 분신은 ‘오를라’라는 환영으로서 그들 앞에 현상화된다.
연극 <모파상에 대한 고백>은 여성팀과 남성팀, 두 버전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모파상’이라는 인류의 예술적 자산과 그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시선에서 다루며 이를 위해 성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극복하고자 하는 연출 의도에 따라 기획됐다.
연극 <모파상에 대한 고백>은 ‘장정인’ 연출이 극작, 연출 및 배우 역할을 겸업합니다. ‘벚꽃동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내기’, ‘쉿’, ‘내일은 챔피온’, ‘이런 시’ 외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청년 연출가다.
공연은 평일은 저녁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4시 30분에 을지공간(중구 창경궁로5길 5 일신빌딩 4층, 을지로 4가역 2번출구 앞)에서 진행된다.
연극 <모파상에 대한 고백>은 을지공간 홈페이지 www.euljispace.com 혹은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5월13일부터 예매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