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지난 5일 약 45일간 이어져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따뜻한 봄 날씨에도 외출을 피하고 자가 격리를 철저하게 지켜온 국민 노력 덕분이다. 하지만 그만큼 전국민적인 스트레스도 높아진 상황에서 자연스레 일상 생활의 재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움츠러들었던 공연 업계 역시 다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공연 재개의 움직임을 알리고 있다. 대학로 전반에 활기가 돌아오고는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이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더욱 철저하게 방역과 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소극장 공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소극장 공연들에 대한 정부의 6대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백에삼십 측은 지난 3월부터 극장 내 열 감지기를 비치해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공연 전, 후 공연장 전반의 시설물에 대한 집중 소독과 방역을 강화했다.
여기에 관객 전원의 문진표 작성과 공연장 입구에서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소독제를 제공하고 마스크 미착용 고객의 입장 제한, 객석 내 거리유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매표소 앞 대기 행렬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내면서 오백에삼십은 쾌적한 공연장 시설과 안전한 관람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졌던 시기에 공연의 진행을 중단하며 국민 건강의 협조에 최선을 다한 공연도 있다.
소재로 한 코믹연극 <자메이카헬스클럽>은 지난 2월 말 공연을 중단한 이후 4월 1일 공연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공연 일정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도 했다.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 동안에도 극장 내 방역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객석 내 거리두기를 위해 예매처의 좌석을 전면 수정했다.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 관계자는 지난 4월 16일 공연을 다시 선보인 이후에도 정부 6대 지침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관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