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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상철, '休 REST 사진집 출판기념 & 사진전’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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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상철, '休 REST 사진집 출판기념 & 사진전’ 12일 개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11.0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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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진행… 흑백 모노톤으로 만들어진 사진들 40여점 작품 사진집 수록, 24점 전시장서 선보여
박상철 작가 작품
박상철 작가 작품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사진작가 박상철의 '休 REST 사진집 출판기념 & 사진전’이 오는 12일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IPA 갤러리에서 18일까지 IPA 갤러리 기획전으로 열린다.

이번 사진집과 전시회에 보여지는 사진은 흑백의 모노톤으로 만들어진 사진들이다.

40여점의 작품이 사진집에 수록됐으며, 24점이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화려한 컬러사진에 비해 단순하면서 로오키톤으로 처리된 흑백사진에서 풍기는 차분하고 무거운 느낌은 사진속에 보여지는 의자를 바라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의미 있은 사진들이다. 의자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작가는 인간들의 관계와 의자에 앉았던 과거의 사람들을 과감 없이 소환하고 있다.

누구의 의자였으며 현재의 상태를 통해 미루어 유추해 보는 흥미를 유발하는 심상적 사진으로 묘한 분위기가 전시장에 가득하다.

사람은 살면서 수 많은 사물들을 접하게 된다. 작가는 카메라의 프레임 속에서 일상의 사물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그리고 일상의 소재들을 대상으로 사물들 간의 관계를 모호한 상황으로 설정해 놓음으로써 오히려 비일상적 장면인 것처럼 보여 지게도 한다.

작가는 허름한 의자에 주목하고 있다. 마치 꿈이나 상상 속에서나 있을 것 같은 생경스러운 상황들과 어지럽게 교차된 시점들이 나열된 상황은 그 사물들의 형상이 일상으로부터 온 것임에도 일상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먼 상황을 화면에서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는 일상이라기보다는 잠재의식 깊이 내재된 생각 이전의 기억으로 일상의 모습들은 파편화된 은유적이거나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의자 그 자체가 아니라 의자를 통해 바라본 자아의 잠재적이고 혼돈된 상태로 보여진다.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가을 나들이에 잘 어울리는 사진전으로 평가받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박상철(朴相哲) 작가 주요약력

개인전

2020. 11 박상철 사진 휴 출판기념 & 사진전 IPA Gallery

단체전

2019. 12. 06.~12. 15 만남과열정 / IPA갤러리

국제전

2020. 09. 19~10.18 부산국제사진전 / ㈜거청조선소

2020. 10. 08~10.13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창원3.15아트센터

 

GIPF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운영위원

GROP 경남사진학술연구원 회원

IPA 국제사진가협회 회원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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