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인원 약 75만명으로 전년대비 60% 성장
전국으로 확대된 미술여행, 오픈과 동시에 마감 행진 폭발적인 반응 이끌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전국민의 미술축제로 입지를 굳히다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 「2021 미술주간」이 지난달 7일(목)부터 17일(일)까지 11일간, 전국 322개의 전시기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올해 7회를 맞이한 미술주간은 ‘미술을 즐기는 주간’이라는 표어 아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채로운 향유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뚫고 기록을 만들어낸 미술주간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322개의 전시기관들이 참여해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를 기록했다. 미술주간은 정부 방역지침 아래 약 75만명의 관람객이 참여, 전년 대비 60% 증가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많은 이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미술을 즐겼다는 긍정적인 수치를 이끌어냈다.
미술주간은 행사기간 동안 전국 전시기관들의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이 일상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미술주간 기간에 개최되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미술주간 할인티켓’을 운영, 약 3천 매가 판매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미술주간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미술여행’은 올해 전국 6개 권역에서 17개 코스로 총 111회 운영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당일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으며 약 740여명이 참여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작품을 구매하기도 하며 미술 향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술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VR 전시 ‘방구석 미술관’을 선보여 온라인에서도 미술주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대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유용선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 AR 필터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나우 ‘보그싶쇼’ 채널에서 미술주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미술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미술주간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작가미술장터와 연계하여 ‘미술품 사자’ 캠페인을 운영, 미술시장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올해의 장르 ‘사진’ 장르특화프로그램에 선정된 일민미술관을 비롯하여 21개 미술 기관의 다채로운 관객 참여 프로그램 및 공식 인증된 13개의 국내 대표 미술행사를 소개하여 주간 내 전시기관의 방문을 유도하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일상 속에서 미술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길 희망했던 미술주간의 취지에 많은 이들이 호응을 해주셨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의 미술기관들, 작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미술주간이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관람하는 미술을 넘어 전 국민이 미술을 즐기고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은 「2021 미술주간」은 11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22년에는 더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