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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금촌역 내 문해교육 홍보 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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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금촌역 내 문해교육 홍보 전시 운영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11.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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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솜씨 녹슬지 않았죠?”컬러링북 활동작 전시

[KNS뉴스통신=김진호 기자]파주시는 11월 10~12일 3일간 금촌역 2층 대합실에서 문해교육 인식 확대를 위한 컬러링북 학습작품 및 시화 전시를 운영한다. 

‘문해교육’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득 능력을 포함해 사회·문화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체계화된 교육과정이다. 

시는 한글교육, 초등·중등 학력인정 과정 및 문해교육 행사 운영을 위해 연간 약 7,000만원을 파주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금촌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성인 비문해자 및 중졸 미만 학력자를 위한 교육과정이 있음을 주변에 알리거나, 역 근처에 위치한 학력인정 교육기관 ‘파주한마음교육관’을 찾아 인생 제2의 배움을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9년까지 문해교육 학습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한데 모이는 ‘문해 골든벨’과 ‘늘푸른 한마당 축제’ 운동회 행사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무산되자, 학습자들의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하고자 집에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학습교재를 제작해 파주한마음교육관, 문산종합사회복지관, 파주시노인복지관에 총 160부를 배부했고, 그 중 우수작을 선정해 전시를 열게 됐다.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한 컬러링북은 두뇌 자극에 도움을 주어 기억력 손상을 예방하고 소근육 활동을 통해 인지발달에도 도움을 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시작은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한 컬러링북 20점과 2020·2021년 전국 및 경기도 시화전 수상작 6점이며, 전시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문해학교 학생은 “지하철역 표기를 읽지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한글 표기는 물론 거리의 수많은 영어 간판이 눈에 들어오더라”며 “지금은 학력인정을 통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배움에 늦은 때는 없으니 용기를 내어 나처럼 삶이 확장되는 경험을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fifaworl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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