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섭, 김숙이, 박휘규, 서석장, 이석재, 이지윤, 최윤서 7인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선보여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2021경남사진학술연구원 사진기획전 순수회귀(純粹回歸)’가 경남 창원에 있는 IPA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진기획전은 7명의 원로사진작가가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진행하며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있는 전시회로서 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를 가늠할 수 있다.
참여작가로는 김복섭, 김숙이, 박휘규, 서석장, 이석재, 이지윤, 최윤서 등이다.
돌담의 고즈넉한 느낌을 릴리프기법의 네거티브(negative)와 포지티브(positive)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작품을 선보인 이석재 작가, 두 번째의 사진작품집 출판을 한 작품으로 독특한 영상으로 야생화의 자태를 담은 김복섭 작가, 인간 냄새 물씬 나는 인생사의 축소판 같은 제주 옹포리 포구의 소소한 풍경을 표현한 김숙이 작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넣어놓고 보관하고 관리하며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장소의 의미를 가진 ‘시골의 광’을 소재로 한 박휘규 작가, 산사의 가을 풍경을 릴리프기법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서석장 작가, 진정한 삶에 대한 사고의 시간 들이 멀어질 때 나를 채우고 바라보게 하는 꽃을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담아낸 이지윤 작가, 기억속에 남아있던 일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세세한 기억보다는 ‘그것이었다’로 정리되는 풍경들을 후보정으로 표현한 최윤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번 사진기획전은 특히,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스트레이트한 작품과 후작업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