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올해 첫 시행했던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을 다음해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증액해 추진한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올해 첫 추진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은 지역소상공인 점포 55개소에 보조금 2억원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영동군은 사업 예산을 1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려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영동군은 다음해 1월 지원 계획을 수립해 자격요건에 적합한 소상공인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공고를 실시하고, 서류심사와 현장확인 등 종합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 외에도 영동군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에 대한 부담완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과 협약을 맺어 충북신용보증재단 신용 보증을 통한 50억 규모의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선순환 도모를 위한 레인보우영동페이(카드형 지역화폐)를 올해보다 40억원 증액된 24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더불어,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노후전선정비,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을 확보해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공동판매장(먹거리촌) 조성, 전통시장 방송장비 교체, 전통시장 제1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시장 고객 유입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은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침체로 지역사회가 더욱 큰 어려움을 맞기에, 소소한 부분까지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의 자립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