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하동군 A농협이 지난 19일부터 1급 발암물질인 내부 석면 해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군민들과 공사인부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적이다.
특히 농협 주위는 화개 버스터미널과 상가 등 인구 밀집지역으로 주말 외부 상춘객과 보행자, 차량운행이 빈번한 주말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공사현장에는 제대로 안전시설이 미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A농협은 건물 신축을 위해 기존 노후건물 철거작업을 진행해 지역민의 편의와 조합원 소득향상과 지역경제발전 등을 위해 지난 19일 주말부터 석면해체 작업을 벌였다는 것.
하지만 A농협은 1급 발암물절인 석면해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허술한 공사를 강행해 믿음과 신용을 담보로 조합원의 관리와 지역금융발전을 선도한다는 말은 ‘헛구호’라는 비난이다.
또 이곳 농협은 하루에도 수백명의 조합원과 인근 벚꽃구경을 하기 위해 하동을 찾은 상춘객들의 왕래가 많아 모범적인 형태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안전미비로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 작업현장은 A농협 하나로마트 입구와 바로 맞닿아있어 지역주민들의 이동과 왕래가 많아 이들의 안전을 위해 접근을 통제해야 하지만 통제장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군민들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에 군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경제적 지원 마련에 분주해 군민안전을 위한 단속은 느슨하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실제 현장에는 작업자들이 작업장 출입시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샤워시설과 청소도구가 아무렇게나 외부에 방치되어 있고 작업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무런 보호구착용도 하지 않고 왕래 하고 있었다.
상춘객 B씨는 “주말 이곳 공사장주위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며 더구나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주말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해체하면서 이렇게 허술하다니 군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A농협 관계자는 “건축물 해제작업을 업자에게 일임해줘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도“일부 미흡한 부분은 있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적법절차에 따라 행정조치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