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천사축제조직위·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 제2회 천년사랑 천년전주 축제 개최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나눔 정신'으로 함께 이어가기 위한 공동체 문화 복원 및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전주시와 천사축제조직위,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제2회 천년전주 천년사랑 축제를 4일 노송동 노송교회 공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모르게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되짚어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시재생 시범지역인 노송동, 중앙동, 진북동, 인후1,2동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3개 분야로 ▲어울림마당은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에 따라 천사동네 주민이 모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등 5개행사 ▲ 문화마당은 천주교교구청에서 노송동 축제장까지 걸으면서 얼굴 없는 천사의 행적을 기리는 천사의 길 걷기 등 3개행사 ▲ 함께하는 마당은 천사의 벽 타일그리기 등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당신도 천사가 될 수 있다’, 집수리 상담소 운영 등 6개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천사를 주제로 한 초등학생의 글짓기?그림공모전시회, 마을 옛모습 사진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노후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이웃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자력재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자산을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의 시발점에서 추진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평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10월4일을 천사(1004)의 날로 정해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작은 마을 축제를 마련했다"며 "익명의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얼굴 없는 천사처럼 이웃사랑 실천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숙 기자 sopia065@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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