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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남원 도의원 후보, 11번째 도전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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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남원 도의원 후보, 11번째 도전도 무산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2.06.0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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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도전도 무산된 황의돈 남원 도의원 후보.(황의돈 후보 제공)
11번째 도전도 무산된 황의돈 남원 도의원 후보.(황의돈 후보 제공)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1번째 도전에 나선 전북도의원 남원시 무소속 황의돈(65) 후보의 도전은 이번에도 당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황 후보는 웃옷을 벗은 선거포스터 사진을 붙이고, 선거유세 차량에 관을 싣고 다니는 등 이색 선거운동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고향인 양촌마을에서 축산업과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이장과 자율방범대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2002년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민련의 남원·순창지구당 조직책에 임명되면서 남원시장에 출마했지만, 4%대의 득표율에 그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2년 후인 2004년 총선에서 남원·순창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2006년에는 남원시장에 재도전했으나, 이 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의돈 후보.
황의돈 후보.

이어 2011년 남원시장 재선거 때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 사퇴했으며,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남원시의원으로 ‘체급’을 낮췄지만, 또 실패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 남원시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되면서 탈당한 뒤 도의원 출마를 했다. 지난 20여 년간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것까지 합하면 총 11번째 도전이다.

그는 그동안의 출마에서 득표율이 5%를 넘지 못했고, 남은 재산도 이제 바닥이 났다.

황의돈 후보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그동안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승리할 때까지 계속 출마할 생각이다”고 했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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