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호동골 허수아비 자연학교가 오는 11일과 12일 자연생태체험학습장 (구 쓰레기매립장)에서 열린다.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자연학교는 어린이와 가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체험을 통한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테마를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로 정하고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생산한 국화, 페츄니아 등의 아름다운 꽃과 자체 제작한 우스꽝스러운 허수아비가 어우러져 가을 속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마술협회 전북지사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술공연을 준비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동물조형물, 토피어리 작품도 곳곳에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호동골 자연생태학습장을 삭막한 도심 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자연속에서 회복하고, 자연과 어울리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혜숙 기자 sopia065@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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