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상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8월 29일 회의를 개최해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의 1년 연임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인사검증위원회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더해 14명으로 구성됐다.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2년여 간의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 있게 검증을 한 결과 1년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여 지역 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임에도 첫 임기 시작 이후 주민등록 주소지가 대구로 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경북 발전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2021년 처음 실시한 경북도 산하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가운데, 그 중에서도 낮은 단계인 4등급 받은데 대하여 질타하면서, 연임하게 될 경우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성과 청렴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테크노파크의 특화분야가 겹치지 않도록 사업 영역을 조정할 것을 제안하였고, 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을 경북에 거주하는 인사로 우선 구성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영남대와의 부지 임대차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테크노파크가 직접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유치전략 등을 구상해 집행부에 제안하는 등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각 기관간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과 함께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등 테크노파크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규제자유특구 지정 뿐만 아니라 특구에 기업을 유치하고, 제품 생산 및 판로확보 등을 통해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테크노파크의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경북도 경영실적평가에서 TF팀을 과다하게 운영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부서중심이 아닌 TF팀 혹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운영 방식은 부서간 경계를 무의미하게 하고 조직문화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과도한 TF팀 운영은 지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재단 이사회는 예산, 제규정 개정 등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임에도 서면 개최 빈도가 높고, 대면 개최의 경우에도 대리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일 경우 이사들이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후보자가 23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군청과 회의 등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한다.”고 격려하면서, “한편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대표인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고 질책 하였다. 또, “향후 연임하게 되면 오늘 14명의 인사검증위원이 짚어준 부분에 대하여 깊이 고심하여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달라.” 고 주문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