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94회 정기연주회 ‘부산시향의 차이콥스키’ 무대가 오는 12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차이콥스키의 두 개 작품으로 꾸려지는 이번 무대는 KNSO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최종 2위와 청중상을 거머쥔 윤한결이 객원지휘하고, 현재 동아대 교수이며, 특유의 포용력과 친화력으로 예술의 원숙함을 더하여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과 함께한다.
이번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처음으로 맞추는 객원지휘자 윤한결은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쾰른 시립 교향악단등을 지휘하였으며, 독일의 지휘 콩쿠르인 2018/19 캠퍼스 지휘 경연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하였고, 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 & 아카데미에서 11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당당히 지휘 부문의 1등상인 네메 예르비 상을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처음으로 개최된 ‘KNSO 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무대의 첫 시작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이 선사된다. 이 작품은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로 꼽히는 걸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가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는 데 최적화된 곡으로 비르투오소들의 단골 레퍼토리이며, 신인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부산시향과 함께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은 국내외 수많은 연주 활동을 하며, 매 무대마다 놀라운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호아트홀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윤이상앙상블 멤버를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은 현재 동아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지막 무대로 장식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은 내적으로 철학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걸작으로 이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은 참으로 대단하며 어두운 색채가 주는 질감은 부드럽고 슬프면서도 달콤한 선율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세련되기까지 하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작품 들을 감상하며, 그의 음악적 색채와 작곡 기법에 흠뻑 빠져드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