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군 봉동유치원 원생들과 교직원이 1년간 우유팩을 모아 받은 화장지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8일 봉동읍은 최근 관내 공립단설 봉동유치원 원생들과 교직원이 봉동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봉동희망나눔가게에 화장지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봉동유치원 81명의 원생들과 직원들은 마신 우유팩을 직접 세척해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았고, 이를 교환해 받은 화장지를 기부했다.
아이들은 우유팩을 모으며, 환경보호와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워나갔다.
김미란 봉동유치원장은 “원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유팩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며 “매년 원생들과 함께 우유팩을 모아 환경보호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아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준 봉동유치원 교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꼬마 천사들의 예쁜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고, 앞으로 복지소외계층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동희망나눔가게는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 의료) 및 복지사각지대 450세대 대상자들이 꼭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이다. 운영 물품을 후원하고자 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봉동읍행정복지센터‧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290-3296, 3298)를 통해 기탁할 수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