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만족도, 채용 효과 톡톡…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상시 가동 등 업무 효율성 제고 노력
조영탁 대표 “직원들 생산성 제고, 우수성과 기대… 우리나라 기업들 근무 환경 변화 선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주 4일 근무 등 선진 근무제도를 도입한 후 성장세를 보이면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휴넷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이 휴무인 주 4일 근무제를 도입, 본격적인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 중이다. 근로 시간단축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이 연차 소진, 임금 조정 등의 제한을 두는 반면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한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다.
주 4일제 시행 이후 휴넷의 직원행복지수는 66.9점으로 전년 대비 6.1점 상승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일하기 좋은 기업인가?’ 항목은 전년 대비 16.9점이나 상승한 77.0점으로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주 4일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채용 분야에서 나타났다. 채용 지원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가량 상승했다.
또한, 회사는 근무 시간 단축에 따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시간 낭비는 최소화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안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우수팀은 포상을 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휴넷은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빠르게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2019년 말부터 ‘주 4.5일 근무’를 실시했으며 2년 만에 ‘주 4일’로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이전에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등 선진 제도를 빠르게 도입했다.
2021년 1월 시행한 ‘주 1회 재택근무제’는 코로나 대응 지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포스코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자 본격 운영했다. 직원들은 월요일을 제외한 원하는 날에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차출퇴근제’는 지난 2014년 시행했으며 8~5시, 9~6시, 10~7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근무 시간 변경에 따른 별도 절차는 없으며 원하는 때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시행에 들어간 ‘안식휴가제(학습휴가)’는 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를 주는 ‘학습휴가제도’이다. 한달간일은 하지 않지만 월급은 100% 지급되는 유급휴가로 휴가 관련 계획서나 보고서 등은 제출할 필요가 없다. 올해도 30여 명이 안식휴가를 다녀올 예정으로 전해졌다.
주 4일제가 시작돼도 앞서 시행 중인 각종 근무/휴가 제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주 4일제는 직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제도가 유지되려면 회사의 성장이 우선해야 하기에 직원들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는 등 직원과 회사가 모두 만족한 결과를 통해 직원행복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주 4일제를 먼저 도입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제도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