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제15회 사천시장배 와룡울트라 전국산악자전거랠리가 19일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6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사천시가 후원하는 MTB 전국대회로서 풀코스(80km), 하프코스(50km)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풀코스는 215명, 하프코스는 43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선수들은 오전 8시 사천시청을 출발, 약불암, 백천사, 사천강 뚝방길, 풍정저수지, 신복·이구산·구암 임도 등을 힘차게 질주하며 아찔한 스릴과 함께 사천의 수려한 풍광을 즐겼다.
특히 대회에 출전한 자전거 동호인뿐만 아니라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자전거축제를 즐긴 것은 물론 일부 동호인들은 미리 대회 코스를 익히기 위해 사전에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풀코스는 베테랑 권기원(39,경남 양산), 마스터1부 주성식(44, 경남 창원), 마스터2부 차무훈(55,경남 창원) 그랜드드마스터 장성만(63, 대구광역시), 여성부 조선연(54, 대구광역시)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베테랑 김명환(38, 경남 거제시), 마스터1부 강창순(48, 경남 진해), 마스터2부 이동원(56, 전남 순천), 그랜드마스터 윤원식(63, 경기 용인), 여성부 한해연(51, 경남 김해) 선수가 1위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사천시와 사천시자전거연맹은 수차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발생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사고 없는 MTB대회를 위해 사천지역 자전거 동호인들이 코스구간별 안전요원으로 나서 참가선수들의 코스 이탈을 막고 안전한 대회 개최를 도우기도 했다.
박동식 시장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우리 지역의 자연경관도 구경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