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미주 최대 한인 마트인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 매장에서 진행한 예천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6만8천 달러(한화 9천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번 특판전은 미주 지역 112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H마트와 연계해 추진했으며 쌀, 단무지, 생강청, 부각 등 8개 업체 29개 품목의 예천 농특산물이 판매돼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생강청을 구매한 한 고객은 “팬데믹으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강이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 기능 향상에 좋고 맛도 좋아 구매했다”며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특판전에 맞춰 첫날 김학동 예천군수가 직접 리지필드 매장을 찾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예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식 행사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H마트 권일연 회장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해 권 회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주목할 점은 이번 특판전에 관내 사업체를 두고 있는 해트리푸드와 농부창고, 서민프레시가 참여해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노하우 습득은 물론 간담회를 통해 수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이승희 서민프레시 대표는 “이번 특판전과 H마트 5개 지점 방문을 통해 미국 현지인의 입맛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눈에 띈 포장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어 수출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제품 수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특판전은 품질 좋은 예천 농특산물을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쌀 800톤을 비롯해 단무지, 고춧가루, 사과 등 3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쌀 3000여톤과 단무지, 고춧가루, 사과 등 수출량 증가는 물론 부각, 생강청 등 신규품목 발굴로 6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