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주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직접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며 온기를 전하는 활동과 행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광산구협의회(회장 오순근) 김장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석했다.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병규 청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산구협의회 회원들과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배춧속을 채우는 등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400포기의 김치는 지역 소외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각 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 주민자치회, 통장단, 자원봉사캠프 등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평동은 7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200여 가구에 전달했고, 신흥동은 주민이 공동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무로 만든 김치를 배려계층 100세대와 나눴다.
첨단1동은 사단법인 스스로나눔복지, 하람장애인주간보호센터, 첨단LH주거행복지원센터, 국군장병 김현진 씨 기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후원금 등으로 지역 4개 기관이 사랑의 김장 김치 100포기를 담가 돌봄 이웃 50세대에 전했다.
송정2동에선 35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돌봄 이웃 150세대에 전달했고, 어룡동 지사협은 돌봄 이웃 150세대에 3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지원했다.
수완동은 11개 사회단체가 연합해 총 1600kg, 7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270여 가구에 전달했다.
임곡동에선 300포기의 김치를 버무려 돌봄 이웃 80세대에, 첨단2동에선 직접 담근 김치 150상자를 경로당, 돌봄 이웃 등 150세대에 각각 전달했다.
운남동은 130가구에 김장 김치 780kg 상당을, 우산동은 돌봄 이웃 350세대, 경로당 20개소에 850포기의 김장 김치를 각각 지원했다.
비아동은 마을경로당 10개소, 돌봄 이웃 113세대, 하남동은 돌봄 이웃 100여 세대와 17개 경로당과 김장 김치를 나눴다.
도산동은 김장 김치 400포기를 홀몸 어르신 세대 등 돌봄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사회단체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태봉로타리클럽은 월곡1동 사회배려계층에게 김장 김치 20상자를, 국제라이온스협회 제4지역은 우산동 돌봄 이웃을 위해 김장 김치 50상자를 기부한다.
박병규 청장은 “김장철을 맞아 이웃을 생각하며 김치를 담그고, 김치를 나누는 활동에 동참해 준 지역 공동체,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자발적인 상생 노력과 실천이 올겨울 모두가 따뜻한 광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