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몫'을 차지하기 위해 전북출신 비레대표 국회의원 상위 순번 배정을 중앙당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전주을 지역구 선거에서 정운천 국회의원이 승리할 경우 여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큰 몫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보여준 전북신화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 중앙당도 전주을 선거구 선거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비례대표 당선권인 20번 이하 순번을 중앙당에 배정할 경우 지역구 정운천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당선자 등 2명 정도가 당선되면서 예산 확보 등 침체된 전북 발전에 큰 역할과 기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에서 당선가능성 있는 인사 영입에 고민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을 보면 전북 등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취약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직전 비레대표 국회위원 선거 정당득표율 15% 미만 득표지역을 비례대표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추천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한다는 근거에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여권의 전북 총선을 이끌 조배숙 도당위원장은 “전북에서 3석 정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당선돼야 중앙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당선 가능성 있는 인사를 물색하기 위해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도당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조 위원장은 “충북, 강원지역 등과 같이 전북의 경우도 여·야가 고르게 당선되는 선거 풍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최근 사무처 직원을 보면 전북지역 대학교에서 총학생회 등 조직을 관리한 경험이 있는 젊은 인사들이 완전 공채를 통해 대거 영입됐다”면서 “역량있는 전북도당 사무처 직원들이 더 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제 정치권에서 호남몫이란 키워드가 사라져야 할때가 왔다”면서 “호남몫이라 하니 모두 전남·광주권으로 편중됐다, 이제부터는 전북몫으로 통일해 불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